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이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농업재해를 예방하고자 오는 10월 15일까지 여름철 농업재해 대책상황실 운영에 나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고, 6~8월 평균 해수면 온도 상승 추세로 우리나라 여름철에 영향을 주는 태풍이 많아질 가능성이 높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상황실 운영을 통해 집중호우와 태풍, 폭염 등으로 인한 농작물 및 가축, 농업시설물에 대한 재해를 사전 예방하고, 재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업재해 대책상황실은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총괄로 하며, 농정과장을 상황실장으로 농산지원분야, 농업유통분야, 축산 및 농기계분야 등 3개반 25명으로 구성했다.
양양군은 위기경보 발령 시 해당 실·과가 비상 체제로 전환해 상황 종료 시까지 24시간 교대로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피해 상황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차영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자연 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예방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와 가을철 태풍으로 인해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고성=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