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평화 테마파크 조성사업 2단계 중앙투자심사 조건부 통과

평창군, 평화 테마파크 조성사업 2단계 중앙투자심사 조건부 통과

총사업비 484억원, 올해 가을 중 착공 전망

기사승인 2023-06-19 13:53:53
강원 평창군청.

강원 평창군은 평화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 투자심사(2단계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내년 1월 개최되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붐 조성이 한창인 가운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조성 사업인 평화 테마파크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착공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먼저 2020년 11월 지방재정 중앙 투자심사 결과 실시설계 후 2단계 심사 등의 요건 이행을 전제로 조건부 통과했으며, 이후부터 현재까지 요건을 이행해 이번 심사에서 최종 조건부로 통과해 공사계약 요청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평창군은 그동안 옛 올림픽플라자 부지에 평화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토지가액 239억 원을 제외한 24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고, 이중 국·도비의 약 80%는 보조금 교부까지 완료된 상황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평창군의 자연과 올림픽을 테마로한 ICT 복합문화공간(미디어아트 전시), 기념공원, 기념광장 등을 조성해 올림픽과 관광을 결합한 수익형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것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평화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2019년부터 추진됐지만 규모가 큰 만큼 사업비 확보부터 실시설계, 각종 적정성 검토와 심의 등 다수의 행정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고, 최근에는 물가상승이라는 변수까지 맞이해 착공에 추가적인 지연이 있었다”면서 “그간 주민분들과 올림픽 유산사업에 관심 있는 관광객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만큼 향후 과정에 심혈을 기울여 평화 테마파크가 평창동계올림픽의 감동을 이어갈 수 있는 랜드마크로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화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올 하반기에 착공해 2025년 상반기 최종 준공할 계획이다.

평창=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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