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동 한국관에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물기술인증원, 한국상하수도협회, 한국물산업협의회 등 유관기관과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이 참여했다.
대구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구의 강소 물기업의 선진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미국 주요 물 관련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 미국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상수도 전문 물산업 전시회인 미국 수도전시회는 물산업 기술 및 제품 등 최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상수 분야 전문 전시회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지난 전시회와는 달리 450개 기업·기관 약 1만 명 이상이 참가한 가운데 콘퍼런스, 기능경진대회,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한국관에서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3개사를 비롯한 10개 기업이 참여, 국내 우수 물기술을 전시 홍보했으며, 대구시와 유관기관 등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물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 157건 4300만 달러의 상담매칭(참가 업체 제공자료 기준)을 이뤄냈다.
특히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블루센㈜은 행사장 내에 마련된 발표회장에서 자사의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소개해 큰 호응을 받았으며, 5만 달러의 수출계약 체결 성과를 거뒀다.
또 미국 내 테스트베드를 운영해 실증에 성공하면 구매를 확약하는 구매조건부 계약도 체결해 후속 성과도 기대된다.
대구시는 이번 ACE 23 미국 수도전시회 한국관 참가를 통해 지역 물기업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함과 동시에 미국 수도협회(AWWA) 등 미국 물 관련 기관과의 교류를 강화하는 등 글로벌 물산업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앞으로도 대구 물산업 육성과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많은 대구 물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활로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