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론조사는 시정 전반에 대한 시민의 욕구와 다양한 행정수요를 사전에 파악, 시민 맞춤형 정책을 수립해 민선 8기 2년 차 시정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했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시민 10명 중 8명 이상(85.4%)이 계속해서 경산에 정주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시정평가 긍정 평가 층에서 높게 응답됐다.
또 정책 수립 시 시민 의견 반영률은 64.8%, 시정 업무 평가는 74.9%, 향후 시정 운영에 대한 기대 정도는 82.1%로 전반적인 시정 운영 만족도가 긍정적 평가로 이어졌다.
분야별 주요 추진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행복문화도시 분야가 78.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대표적 시민 힐링 장소인 남천변 정비와 함께 삼성현역사문화공원 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분야에 아낌없이 투자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어 ▲성장하는 도시 분야에 76.5% ▲농촌·농업 분야 73.5% ▲산업·경제 분야 73.4% ▲청년 창업도시 분야 68.4% 순으로 조사됐다.
시민 10명 중 7~8명 정도(76.9%)가 전반적인 생활환경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향후 희망하는 경산시의 모습으로는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좋은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44.7%)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를 위해 시는 13개 대학의 10만 명에 달하는 비수도권 최대 대학도시의 강점을 내세워 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자 경산 대임지구 내 ICT 벤처창업 활성화 지구인 임당 유니콘파크를 조성하고, SW 고급연력을 양성을 위해 프랑스 에꼴42를 벤치마킹한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밖에 눈여겨볼 지표는 주요 정책이나 시정 활동 인지 경로가 홈페이지와 SNS 등 인터넷이 28.1%, 경산시 발행 소식지와 홍보물 등이 14.4%로 전체 42.5%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는 민선 8기 핵심 기조인 ‘시민 소통’을 위해 취임 초 시민소통담당관을 신설하는 등의 소통 행정이 시민과의 공감대 형성으로 이어진 고무적인 결과로 평가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민선 8기 1년에 대한 평가에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향후 시정 운영의 높은 기대감에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피부에 와닿는 변화된 경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4일에서 18일까지 15일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를 통해 경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여 1004명을 대상으로 1대 1 대면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