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가 지역기업과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자 전국 최초로 중소기업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원주시는 20일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대한석탄공사(사장 원경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 등 혁신도시 공공기관,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IBK기업은행과 지역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기초지자체가 지역중소기업을 위해 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예탁금을 조성, 중소기업에 대출이자를 지원해주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혁신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대출 지원 규모는 85억 원이다. 투자액은 30.15억 원으로 100여개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협약에 따라 원주시는 관내 중소기업에 대출이자 지원을 위해 은행 및 공공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성·운영한다.
공공기관 등에서는 재정적 지원과 협력을, 기업은행에서는 대출이자 지원의 실행 및 성과공유를 통해 사회 공헌에 동참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함께하기로 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기관의 예탁금과 이자 지원금을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기업과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경제적 아픔을 함께 나누겠다”고 밝혔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