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이달 초부터 5개 읍․면 경로당 92곳 전부와 마을회관, 각 읍․면 사무소 등 100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했다.
화천지역 모든 경로당에는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경로당 개방은 각 마을별로 자율적으로 정한 시간에 이뤄지고 있다.
냉방비용은 전액 화천군이 지원한다.
이에 앞서 이달 초부터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생활지원사 등을 통해 독거노인과 만성질환 고령자 등에 대한 온열질환 여부 등 모니터링 수준을 최고조로 끌어 올리고 있다.
생활지원사들은 모니터링 뿐 아니라 독거노인 가구 냉방기 점검, 비상연락망 유지, 응급조치 및 의료기관 연계 등의 역할도 맡고 있다.
아울러 폭염주의보나 경보 발령 시, 농사일 등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마을방송을 통해 무더위 시간 야외활동 자제를 안내할 게획이다.
특히 지역 내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에 대한 안전대책도 시행을 앞두고 있다. 화천지역에는 현재 1629명의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가 근무 중이다.
현재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이지만, 군은 내달 1일부터는 오전 8시부터 오전 11시까지로 1시간 앞당길 계획이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