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최근 기온 상승으로 감염병 매개체 및 위생해충의 발생이 본격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하절기 주‧야간 집중 방역소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역 소독은 시민들과 속초시를 방문하는 관광객 등 해충피해를 예방하고자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8개 동 272개소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한다.
속초시는 지난 달부터 쓰레기 배출장소 및 정화조, 폐가, 주민불편신고 접수지역 등에 방역 차량을 이용한 주간 동별 순회 방역소독을 정기적으로 실시 중인 가운데, 이달부터는 추가로 야간 방역소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6명으로 구성된 방역인력을 2개 조로 편성하고, 감염병 매개체 및 위생해충 활동이 많은 일몰 후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감염병 취약지역 및 숲이 많은 민가, 주택밀집구역 등 방역 필요지역을 중심으로 주 3회 활동한다는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최근 기온 상승으로 위생해충의 발생빈도와 활동량이 증가해 집중 방역소독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위생해충 매개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고 시민들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속초=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