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2022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의 ‘수성탐독’전을 재구성해 수성구 공간환경의 진화와 ‘미래지향 도시 유일성’ 확보를 위한 그간의 노력과 미래 비전을 주민들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올해 수성탐독전은 공간환경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수성구 건축·도시의 실질적인 고민과 공공개입 전략을 들여다보고 읽어 보는 전시이다.
‘공공건축 아카이브’, ‘생각을 담는 길’, ‘생각을 담는 공간’, ‘저층 주거지의 진화’, ‘수성못의 미래’라는 다섯 개의 타이틀로 수성구의 공간환경 핵심 정책과 사업을 주민들에게 알릴 방침이다.
공간의 기능성을 중시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건축가의 설계 의도 구현과 구정 철학을 공간에 담아내는 과정을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한 ‘공공건축 아카이브’, 수성구의 넓은 녹지와 금호강, 20여 개의 저수지 등 자연 자원을 도시공간과 연계해 차별화된 사색 공간으로 조성하는 ‘생각을 담는 길’ 사업, 상동·두산동 일대 주거지역에 예술문화를 연계한 공공예술촌 조성 과정을 담은 ‘생각을 담는 공간’ 프로젝트는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또 ‘저층 주거지의 진화’에서는 도시계획 차원에서의 변화를 목전에 두고 있는 대규모 저층 주거지의 바람직한 미래 모습을 제시한다.
많은 사람의 쉼터이자 놀이터인 수성못이 수상 공연장과 복합 브릿지 조성으로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수성못의 미래’를 통해 상상해 볼 수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품질 높은 건축물과 공간들이 지역에 축적돼야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되고, 동시에 미래세대를 위한 도시 혁신을 이끌 수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주민들과 공간의 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미래 도시공간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 현재 역량 있는 전문가들과 함께 준비하고 있는 ‘수성국제비엔날레’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고산도서관 지하 1층에서 오는 7월 2일까지 열리며, 7월 4일부터 7월 16일까지는 범어도서관 1층으로 자리를 옮겨 이어갈 계획이다.
수성구, 외국인 관광객 유치 위한 팸투어 진행
수성구가 스마트관광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적극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해외 현지 여행사 및 언론사를 초청해 한국의 정보통신 기술과 접목된 관광상품을 세계에 알리고 스마트관광 도시의 매력을 체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팸투어는 지난달 25일부터 베트남을 시작으로 미국(6월 1일), 태국(6월 15일), 아랍에미리트·대만(6월 22일) 5개국에서 총 25명이 4차례에 걸쳐 수성구를 찾아 스마트관광의 매력을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스마트 관광도시 전용 플랫폼인 ‘대구트립’으로 교통, 음식점, 카페, 각종 체험 등의 서비스를 직접 경험했다.
팸투어 일정은 먼저, 수성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한복과 다례 체험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익히는 시간을 가진 후 수성못에서 수성투어버스를 타고 아름다운 수성못을 감상했다.
이후 수성못 관광안내소에서 수성구의 관광기념품을 둘러보고 수성못 미디어아트를 감상했다.
또 들안길 먹거리 타운에서 K-푸드를 즐긴 뒤 저녁 8시에 시작되는 수성못 음악분수를 관람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미국에서 온 한 참가자는 “수성못 음악분수가 너무 아름답다.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분수 쇼보다 더 멋지다. 한국의 ICT 기술력으로 관광의 편리함을 높여서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ICT가 결합한 수성구만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경쟁력으로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