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6·25 전쟁 당시 대산면 구혜리 지역에서 낙동강방어선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경찰 및 호국영령들을 기리기 위해 2011년에 6.25전쟁참전 경찰승전기념탑을 건립했다.
그 옆의 2014㎡의 부지에 연면적 99.39㎡의 규모로 약 1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7월 기념관을 착공하고 올 6월에 준공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6·25전쟁 당시 낙동강 최후방어선을 지키기 위한 수많은 호국영령과 경찰관들의 숭고한 희생에 존경과 경의를 표하며, 이렇게 역사적인 곳에 기념관을 건립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면서 “군 현충시설과 잘 연계하여 관광자원화 하고, 미래세대가 호국 보훈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상징적 장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함안군, 농촌 주택개량사업 실시
함안군은 쾌적한 농촌생활환경 개선과 친환경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하고자 농촌 주택개량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농촌주택개량사업은 주택 건축비용을 2%로 융자 지원하는 사업이며, 잔여 물량은 16동이 남아있다.
무주택자만 가능한 농촌주택개량사업을 빈집정보등록관리시스템에 등록돼 있는 빈집을 개량 및 철거 신축 할 경우에도 가능하도록(1세대 2주택도 가능) 선정 기준을 완화했다. 해당 건축물의 행정절차 중 착공신고 이전단계까지 신청가능하다.
상환방식은 고정(연리 2%), 변동금리(대출시점에 금융기관에서 고시하는 대출금리) 중 선택이 가능하며, 상환조건은 1년 거치 19년 분할상환 또는 3년 거치 17년 분할상환 중 선택가능하다.
또한 선정 대상자 중 해당 건축물 사용승인일 이전에 함안군에 거주하고 있을 경우 280만원까지 취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고 모든 대상자는 선정일 이후 지적측량수수료를 30%를 감면 및 연말 소득공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함안문화예술회관 ‘2023 공연유통협력 지원사업’ 공모 프로그램 3건 선정
함안문화예술회관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3년 공연유통협력 지원 사업’ 공모에 3건의 공연이 선정됐다.
선정된 공연 프로그램은 함안문화예술회관 주관 공동제작 프로그램 뮤지컬 ‘수박 수영장’과 뮤지컬 ‘외쳐, 조선!’, 뮤지컬 ‘유앤잇’으로 3건이다.
뮤지컬 수박수영장은 ‘2021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공연 콘텐츠 공동제작 배급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1억6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진행하는 사업으로 함안문화예술회관이 사업의 주관 기관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공연 진행만이 아닌, 픽업 스테이지 오디션과 백스테이지 투어, 나만의 공연 관람 일기 작성하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함께 선보인다. 공연은 이달 23일~24일 양일간 열린다.
뮤지컬 ‘외쳐, 조선!’은 2019년부터 무대에 오른 창작 뮤지컬이다. 2017년 서울예술대학교 학생들의 학사 창작 뮤지컬이었던 외쳐, 조선!으로 처음 시작해 학교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재연과 삼연까지 진행됐다.
젊고 독창적인 신진 크리에이터들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만들어져 대한민국 공연계에 신선한 반항을 일으킨 뮤지컬 ‘외쳐, 조선!’은 오는 10월21일 함안문화예술회관을 찾아온다.
뮤지컬 ‘유앤잇’은 2018년 대구 북성로 쇼케이스로 시작해 이듬해 2019 DIMF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뮤지컬 수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로 선정되며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AI가 보편화된 미래를 배경으로 죽은 아내를 로봇으로 되살리며 생명의 존엄성과 로봇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지 철학적 물음을 던지는 작품이다. 공연은 7월22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