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남 나주시 나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영남대 육상부는 여자대학부에 금메달 2개를 비롯해 은 1개, 동 1개를 획득하며 최고의 자리 올랐다.
영남대 육상부는 남자 4명, 여자 3명으로 구성된 비교적 소규모 대학 운동부다. 단 3명의 여자 육상부 선수가 일궈 낸 성과여서 더욱더 놀랍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대회에 참여한 이가은(특수체육교육과 3학년) 선수는 400m와 1600m 혼성계주 경기에서 금메달 2개, 200m에서 은메달 1개 등 총 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가운데 400m와 200m에서는 개인 최고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
영남대 육상부 손상영 감독은 “동계훈련을 열심히 했지만 올해 전반기에는 부상으로 인해 남자 선수들이 좋지 않아 걱정이 컸다. 여자 선수들이 남자 선수들 몫까지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원해주는 대학에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올해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