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165억달러 투자 유치 ‘외교성과’…“부산엑스포 교류의 장”

尹대통령, 165억달러 투자 유치 ‘외교성과’…“부산엑스포 교류의 장”

베트남 업무협약 111건 체결
프랑스 순방 중 유럽기업 9억4000만달러 투자유치

기사승인 2023-06-27 11:02:26
윤석열 대통령.   쿠키뉴스DB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의 소회를 남기고 프랑스·베트남 순방 과정에서 얻은 외교성과를 공개했다. 국무위원들에게는 민생을 챙겨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윤 대통령은 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 주 파리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2030 세계박람회 4차 프레젠테이션을 마치고 돌아왔다”며 “가수 싸이와 카리나, 성악가 조수미, 건축가 진양교 교수, 이수인 스타트업 대표 등이 박람회 유치의 당위성을 특색있게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엑스포는 인류가 당면한 위기를 풀어가는 솔루션 플랫폼”이라며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만남의 장이 된다. 첨단 디지털 기술과 K-컬쳐의 매력은 부산엑스포를 매력적인 교류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와 베트남 순방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프랑스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였다”며 “인태전략 추진에 있어서도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 양국은 차세대 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프랑스 방문을 통해 이차전지와 전기차, 해상·풍력 관련 유럽의 6개 첨단기업이 9억4000만달러 투자를 유치했다”며 “상반기에만 165억달러가 넘는 역대 최대기록의 투자 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베트남에 대해서는 “보 반 트엉 국가주석, 응우옌 푸 쫑 당 서기장 등과 대화를 나눴다”며 “안보와 방산 협력 확대를 통해 베트남 해안 치안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베트남의 풍부한 광물 자원을 기반으로 우리의 기술을 더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협력 모델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와 함께 간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베트남 기업과 체결한 111건의 업무협약(MOU)이 조속히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각 부처에서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물가 상승률이 둔화했고 수출과 무역수지가 크게 개선됐다”며 “국무위원들은 하반기에 국민이 변화의 결실을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안정과 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장마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위험지역 출입 통제와 취약시설 위험 경보 등을 재차 강조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임현범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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