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우량한우 생산과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양질의 조사료 지원에 나선다.
양양군은 육성기 때 양질의 조사료를 충분히 공급하면 골격 발달과 영양 생리 등이 향상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고급육으로 생산되는 초식가축 특성에 주목해, 농협은행 양양군지부와 속초양양축협과 함께 양질의 조사료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사업비는 4억 4천만 원(자부담 50%)을 투입해 관내 86개 축산농가에 조사료 625 t을 다음 달 말까지 지원한다.
지원 조사료는 조단백질이 높고 영양소가 풍부하며 일당증체량 및 육질 등급이 개선되고 어린 송아지·염소·사슴의 골격 발달과 생육 촉진에 좋은 효과가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양질의 조사료 공급 확대를 통해 축산물 시장의 불안정성과 연일 폭등하고 있는 사료값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생산비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양양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시책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양질의 조사료를 지속적으로 지원한 결과, 조사료를 공급하기 전보다 고급육에 대한 1등급 출현율이 이전 82.1%에서 2023년 현재 97.5%로 크게 상승해 도내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양양=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