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에 검사 출신 김홍일 변호사가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임명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은 충남 예산 출신으로 사법고시 24회·사법연수원 15기다.
검찰에 합류한 후 대검 강력과장과 서울지검 강력부장을 거쳐 부산지검 동부지청 차장, 대구지검 2차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대검 중앙수사부장, 부산고검장, 법무법인 세종 고문·변호사를 거쳤다.
김 위원장은 대표적인 강력·특수 검사다. 국민적 의혹이 발생한 큰 사건을 주로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시절 맡은 사건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차명보유와 BBK 의혹, 부산저축은행 비리 등이다. 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당시 윤 대통령은 대검 중수부 2과장이었다.
이뿐만 아니라 지존파 납치⋅살해 사건과 영생교 신도 암매장 사건,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 등 강력범죄 사건을 담당했다. 2013년 부산고등검찰청장을 마지막으로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로 활동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윤석열 캠프에서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