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성 강원 원주시의원이 원주에서 열리는 2023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주관 로드FC)에 원주시가 6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 것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29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영을 해서 이익을 발생시키는 주식회사인 로드FC에 도비와 시비로 대회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은 부적절한 행정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히 야구나 농구, 유소년 축구 경기 등에는 1억 원도 안 되는 보조금을 지원하면서도 유독 주식회사인 로드FC에 큰 금액을 지원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원주시는 강원특별자치도 매칭사업으로 도비 3억 원과 시비 3억 원 등 총 6억 원을 들여 로드FC를 지원한 반면, 제14회 원주 치악기 전국야구대회 예산인 3천만 원은 시의회에서 전액 삭감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강원특별자치도 매칭사업이라 어렵게 성사된 해당 사업을 시에서 일방적으로 거부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면서도 "가을에 펼쳐지는 제24회 원주 치악기 전국야구대회의 예산안은 8~9월 추경을 앞두고 올릴 예정"이라고 답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