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교수가 발표한 연구 제목은 ‘강직척추염 환자에서 비스테로이드소염제 사용과 심혈관계질환의 관련성(Risk of cardiovascular disease associated with long-term use of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in ankylosing spondylitis)’이다.
김지원 교수는 “비스테로이드소염제의 장기적인 사용은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직척추염 환자의 일차 치료는 비스테로이드소염제인데 해당 치료가 강직척추염 환자의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잘 연구된 바가 없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대규모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강직척추염 환자에서 비스테로이드소염제의 사용이 심혈관계질환의 발생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연구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일반 인구에서와 달리 강직척추염 환자에서는 장기간의 비스테로이드소염제의 사용이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을 높이지 않았음을 보여줘 강직척추염 환자의 치료에 중요한 자료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이어 “의미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수상까지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류마티스내과 의사들이 강직척추염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현재 후속연구도 진행 중이며, 선도적인 연구로 대구·경북 권역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전문질환센터로서의 역할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