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다음 달 3일 열리가 강릉 세계합창대회가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식중독 제로에 도전한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세계합창대회 참가단이 숙박하면서 조식이 제공되는 음식점, 합창대회 식음센터인 강릉원주대학교 생활관 식당 및 대회장 주변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음식업소 위생점검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조리장 내 위생·청결 관리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여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식품안전 관리 강화에 나섰다.
또, 식품안전 특별대책 계획을 수립해 참가단과 운영요원 등의 대회 관계자의 먹거리가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조직위원회 및 식음센터 식자재 공급업체와 사전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제품이나 조리식품을 수거하여 검사를 실시하고 식중독 의심 환자 발생 시 식재료 전량수거 폐기 및 재사용 금지 등의 조치를 통해, 대회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식품안전 사고를 철저하게 예방할 계획이다.
강릉시보건소 관계자는 "세계합창대회의 성공은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여름철 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식품안전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식중독 의심사항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대회 성공 개최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