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랑시민협의회(회장 이현)는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에 따른 업무개시를 축하하며 시민단체 환영 행사를 3일 서구 월평동 대전방위사업청 정문에서 가졌다.
월평동 상인회, 하나은행, 농협중앙회 대전본부 등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서구을) 국회의원과 신혜영⋅손도선⋅서다운(더불어민주당) 서구의원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환영 행사는 오전 8시부터 대전방위사업청으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장미꽃과 간식을 지역 인사들이 직접 전하면서 환영의 뜻을 전했다.
환영 행사에 함께한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서구을) 국회의원은 "미국은 새로운 혁신 산업을 주도하는 곳이 국방성"이라며 "국방 기술이 첨단산업과 연결돼 경제 산업 발전을 주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대한민국의 방위사업청이 대전 서구 월평동에 이전하는 것을 진심으로 주민들과 함께 축하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키는 역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첨단 과학 방위산업을 발전시켜 경제 성장을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연구개발 분야와 방위산업 체계가 잘 갖춰진 과학수도 대전에 방위사업청이 이전하게 됨을 감사드린다"며 "첨단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금일 오후에 있을 현판식에 참석 여부를 묻는 <쿠키뉴스> 기자의 질문에 박 의원은 "방위사업청이 지역구 국회의원과 공식일정에 대해 상의하지 않는 것은 아쉽다"며 석연치 않은 표정을 지었다.
이에 대해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대전이전 현판식을 국방부 주요 직위자들 위주로 진행하는 것은 부분이전 청사가 대전시내 건물을 부분임차한 것으로, 임차건물내 방사청이 사용하지 않는 일부공간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국회의원 등 많은 외부 인사들을 초청하는 행사는 어렵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방위사업청 현판식은 금일(3일) 오후 3시 대전 방위사업청(서구 월평동) 1층 다목적 홀에서 진행된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