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국 평창군수 "The 특별한 평창 시대 만들 것"

심재국 평창군수 "The 특별한 평창 시대 만들 것"

민선8기 1주년 비전 선포식

기사승인 2023-07-03 11:44:03
심재국 강원 평창군수가 3일 평창문화예술회관에서 민선8기 1주년 ‘The 특별한 평창’ 비전 선포식을 갖고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평창군청 제공)

심재국 강원 평창군수는 3일 “새로운 활력과 행복이 넘치는 강원특별자치도 중심도시 평창, ‘더 특별한 평창’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심 군수는 이날 강원 평창문화예술회관에서 민선8기 1주년 ‘The 특별한 평창’ 비전 선포식을 갖고 담화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심 군수는 먼저 강원특별자치도의 특례를 통해 혁신적 지역개발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농업, 산림, 환경 등 많은 분야에서 불필요한 이중 삼중의 규제는 지역발전의 큰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평창군은 최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통한 특례 선정으로 소규모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하고 산림이용 진흥지구를 지정하는 등 지역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심 군수는 “이러한 과정에서 자칫 무분별한 개발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으나 환경과 생태의 가치는 평창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자산이다”면서 “개발과 보전의 균형으로 탄소중립 녹색도시를 조성해 자연의 혜택이 미래에도 계승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첨단 산업 기반의 미래지향적 글로벌 도시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신산업으로 육성 중인 바이오헬스 분야의 첨단과학 기술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서울대학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평창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농업분야에선 스마트팜 조성, 드론방제, 영농기계화 지원 등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스마트농업을 확대하고, 지역별 특색에 맞는 6차산업의 기틀을 다져나가기로 했다.

산림청에서 시행하는 산림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과 그 성과를 검증하는 테스트베드를 유치해 산림바이오 신소재 및 화합물 제조기반을 닦고, 산양삼 융복합 지원 클러스터를 통해 군민의 산림소득 향상까지 이뤄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바탕으로 신소재, 부품, 의료 등 다양한 첨단산업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는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3일 강원 평창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민선8기 1주년 ‘The 특별한 평창’ 비전 선포식에서 관계자들이 'THE 특별한 평창'이라는 염원을 담은 타올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창군청 제공)

심 군수는 국제생태 관광도시를 조성할 구상도 언급했다.

평창군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복합산림 휴양단지와 대관령 산악관광 레저타운을 신설하고, 평창~강릉을 잇는 국내 최대 규모의 케이블카 사업을 통해 평창을 최고의 산악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평창 힐링타운 등 평창의 자연환경을 토대로 한 특화 관광지를 조성하고 청옥산 은하수 정원, 장암산 하늘자연 휴양림 등 산림치유 시설과 체험프로그램 개발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외국어대학교,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다양한 기관의 교육 연수원 유치 및 조성을 적극 진행해 체험과 휴식이 있는 최고의 교육연수 특화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심재국 강원 평창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3일 평창문화예술회관에서 민선8기 1주년 ‘The 특별한 평창’ 비전 선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창군청 제공)

심 군수는 청년‧청소년 친화도시를 조성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자율학교와 국제학교를 유치해 지역 인재들에게 양질의 교육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울대 창의교육원 ▲행복플러스 학습센터 ▲대학등록금 및 거주비 지원사업▲공공학습 지원센터 건립 ▲교육경비 증액을 통해 우수한 지역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청년창업 자유구역 지정 등 다양한 청년 취업 지원제도 시행과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늘려가겠다고 강조했다.

심 군수는 ‘어게인 평창, 다시 피어나는 감동과 열정의 도시’ 실현도 약속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등 대규모 스포츠이벤트를 개최했던 역량을 바탕으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성공 개최 ▲스포츠 국제 콘퍼런스 유치 ▲동계스포츠 전용 트레이닝 클러스터 조성 ▲올림픽유산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세계적인 올림픽 및 스포츠 선도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평창=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