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교권보호를 위해 교원안심서비스 시범학교를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교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사생활 노출 방지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에 중점은 둔 교원안심서비스 시범학교 운영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교원안심서비스는 교원의 휴대전화 번호를 학생 및 보호자에게 공개하지 않고, 통화 및 문자 송·수신 등 연락이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와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녹음기 설치 등을 통칭한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교원안심서비스 시범학교 운영 희망 신청을 접수, 교육활동 침해 사안 발생이 많은 학교와 학생 수가 많은 학교를 중심으로 27교를 선정해 2학기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범운영 선정학교에는 학교 규모에 따라 200만원 이내의 예산이 지원된다. 학교별로 구성원 합의를 거쳐 업체 선정 및 계약을 통해 안심번호를 발급하거나 녹음기를 설치하면 된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최초로 시행되는 교원안심서비스가 시범운영 결과와 현장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에는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 여부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