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이달부터 중소수출기업의 역량 강화를 통해 기업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판로 개척의 기회 제공 및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강릉시는 민선8기에 처음으로 시작하는 이번 사업을 수출에 따른 해외규격 인증 획득과 해외 물류비, 무역실무 교육,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외규격 인증 지원 사업은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해외규격인증 획득 시 직접적으로 소요되는 인증비와 시험비, 컨설팅비 등을 기업당 400만 원 한도로 지원하며, 동일 국가에 다수 상품 수출 시 지원금 한도 내에서 건수 제한없이 가능하다.
지원 신청은 오는 14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또, 해외물류비를 지원해 수출에 필요한 샘플 발송 및 수출 시 발생하는 항공, 해상, 하역비 등 소요되는 물류비로 인한 부담 완화에 나선다.
강릉시 소재의 중소 제조기업이나 관내에서 생산된 제품을 수출하는 경우에 한하여 기업당 최대 500만 원, 총 2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며, 사업비 소진 시까지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아울러 수출역량 강화를 위한 무역실무교육과 해외시장조사 및 마케팅 전략 등의 맞춤형 컨설팅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사업 성과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향후 중소기업의 해외수출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