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방경제권과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동해항에 컨테이너선 국제정기항로 개설을 앞두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4일 오후 강원특별자치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심규언 동해시장, 백승교 동영해운㈜ 대표이사, 홍영우 ㈜용문글로벌포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항 컨테이너 국제정기항로 개설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선사와 하역사는 수출입 물동량 창출로 정기항로의 조기 활성화와 안정적인 하역능력을 확보하고 지역인재 우선 채용과 지역물품 우선구매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위해 노력하며 강원도와 동해시는 지원 조례에 따른 행정 및 재정적 지원과 안정적인 항로 운항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단계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 동해 ~ 부산을 잇는 정기항로 취항을 시작으로 물동량 증가 추이에 따라 선박을 추가 투입하고, 러시아 연해주와 중앙아시아, 동남아 등으로 시장을 확장하는 등 동해항을 거점으로 글로벌시장을 단계적으로 확대·개척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심규언 시장은 "동해시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동해항 컨테이너선 취항을 계기로 정부의 정책적 배려를 이끌어내겠다"며, "벌크 화물 위주이던 동해항이 복합물류 거점항만으로 거듭나도록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동해=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