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이 민원담당 공무원을 위협하는 악성 민원 근절을 위한 적극적인 대처에 나섰다.

5일 부안군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민원담당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과 권익 보호를 위해 지난해 7월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민원인 위법행위 대응총괄 전담부서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민원인 위법행위 대응총괄 전담부서로 지정된 기획감사담당관은 민원인 응대과정에서 위법행위 발생 시 법적 대응을 총괄,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으로 고소·고발 또는 손해배상 청구 등이 발생한 경우 수사기관 또는 법원에 증거물, 증거서류 제출, 법률 상담 등의 지원을 맡는다.

또한 군은 민원처리 담당자 보호를 위해 민원과와 읍·면사무소에 안전 강화 유리막을 설치, 녹음·녹화 가능한 휴대용 보호장비도 갖췄다.

권익현 부안군수는“민원인의 위법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공무원과 군민 모두 안전한 민원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안=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