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공중위생업소의 위생관리 수준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는「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업종별로 2년마다 실시하도록 되어 있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지난해 숙박업‧목욕장업·세탁업 총 309개소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으며, 올해는 이용업 13개소, 미용업 58개소(일반, 종합, 피부, 네일 등)로 총 71개소를 평가할 계획이다.
또,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공무원과, 민간인으로 구성된 명예공중위생감시원이 합동으로 평가반을 구성, 표준화된 평가표에 따라 방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평가는 일반 현황과 법적 준수사항, 권장 사항 등 3개 영역에서 업종별 26~29개 세부항목으로 나누어 점수화되며, 평가점수에 따라 90점 이상 최우수업소(녹색등급)와 80점 이상 90점 미만 우수업소(황색등급), 80점 미만 일반업소(백색등급) 등 3단계로 등급이 부여된다.
양양군은 평가를 받은 해당업소에 대해 위생등급표를 배부하고 영업주들이 자율적으로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유도하며, 평가결과를 군민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공표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공중위생업소를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위생 지도점검과 함께 자율적인 시설환경 개선 및 서비스 경쟁을 유도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양=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