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과 화천교육지원청은 11일 화천중, 화천정보산업고를 시작으로, 22일까지 지역 7개 중․고교 대상으로 2024학년도 대학입시(고교 3학년 대상)와 진로진학 컨설팅(중학교 3학년~고교 2학년)을 진행한다.
그간 새로운 교육자치의 모델을 함께 만들어온 화천군과 화천교육지원청은 지역 학생들이 대도시 못지 않은 입시전략을 지원받고, 장래 진로에 대한 체계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2023 찾아가는 대입 및 진로진학 컨설팅’을 운영키로 했다.
군은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소요 예산을 지원하며, 각 학교별 학사일정을 반영한 구체적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교육지원청은 컨설팅 과정을 정밀하게 설계하고, 전문가 그룹을 배정하는 등 프로그램의 실질적 운영을 맡게 된다.
참여 전문가 그룹은 도내 교육지원청의 진학 전문 지원관을 비롯해 대학 입학사정관, 강원진학지원센터 교사단 등으로 구성된다.
주최 측은 이번달 11일부터 22일, 다음달 12일부터 9월 11일까지 총 2차에 걸쳐 각 학교에 컨설턴트를 파견해 학생 1명 당 2회, 1대1 대면방식으로 ‘ 찾아가는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입 컨설팅에는 지원 가능권 대학정보 제공 뿐 아니라, 진로 관련 특성화 대학 안내, 연계 전공 안내, 대학 경쟁률과 입시 최종 지원전략이 포함된다.
진로진학 컨설팅에서는 진로 찾기와 진로 역량 채우기, 헌재 성적 등 상황 점검, 학생 성향별 진학 로드맵 제공, 수행평가 보고서 작성교육, 내신형․수능형 교과 학습법 안내 등이 이뤄진다.
화천군과 화천교육지원청은 이미 지난해 8월 대학 진로 컨설팅을 시범운영한데 이어 지역 내 4개 고교 진로진학 담당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지난 5월말 군과 교육지원청, 학교 실무자 회의를 진행하는 등 실효성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의 학생들이 대도시 못지 않은 입시전략 컨설팅, 진로진학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