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이 하계전지훈련에 돌입해 북적이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마케팅 고장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11일부터 3주간 진행되는 태권도 전지훈련단 하계캠프는 전국 중·고등 및 실업팀 등 100여 명이 대관령면 일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8월에는 대한레슬링협회에서 주관하는 레슬링 남자 국가대표팀 훈련을 시작으로 여자 국가대표팀, 상비군, 전국 실업팀 및 해외 전지훈련단까지 여름 동안 200여 명이 평창에서 여름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올해 9월 평창에서 개최되는 2023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를 계기로 탁구 청소년 국가대표팀도 8월 중 20일간 평창을 방문할 예정이다.
하계기간 동안 평창에는 레슬링을 시작으로 5종목, 37팀 780명의 선수들이 전지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인원으로는 2만 명이 넘는 수치이다.
평창은 생체리듬에 최적화된 평균 해발고도 700m의 지형적 이점과 여름철에도 선선한 기후, 적극적인 시설 확충, 꾸준한 대외 홍보 등 수년간의 노력을 통해 명실상부한 하계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전지훈련 메카' 평창을 방문해 주신 선수단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모든 선수가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지원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상반기에는 레슬링, 태권도, 동계종목 등 10개 종목 74개팀 연인원 2만5852명의 선수들이 평창을 다녀가 12억9000여만 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평창=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