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수시 대학별 특징 –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편

2024 수시 대학별 특징 –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편

글⋅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기사승인 2023-07-14 09:04:13
바쁜 수험생들의 수고를 덜어주고자 진학사가 2024학년도 수시를 대비해 서울 소재 일부 대학의 특징을 정리했다. 오늘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수시 특징을 정리했다. 대학은 가나다순이다.

1. 서울시립대학교

일반전형 기준

2024학년도 서울시립대 정원 내 수시 모집인원은 936명으로 지난해 935명 모집과 비교해 총 인원에서 큰 변화가 없다. 개별 전형으로는 교과전형인 지역균형선발전형 모집인원이 34명 증가했고, 기타 다른 전형의 경우 선발인원이 변화가 크지 않다.

교과전형인 지역균형선발전형은 학교장추천제로 228명을 모집한다. 고교별 추천 가능 인원을 지난해 8명에서 올해 10명으로 늘렸다. 학생부 반영방법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공통과목 및 일반선택과목 90%에 진로선택과목 10%를 반영한다. 공통과목 및 일반선택과목은 전 학년 전 교과를 반영하지만, 진로선택과목은 상위 3개 과목만 반영하며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교과 중에서, 자연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 중에서 3개 과목을 적용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열, 자연계열 모두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로 높은 편이다. 자연계열 모집단위에는 수학 및 탐구 영역 선택 과목을 지정하고 있는데, 예외적으로 환경원예학과, 건축학부(건축공학전공), 건축학부(건축학전공), 교통공학과, 조경학과는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 과목도 가능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Ⅰ전형과 Ⅱ전형으로 분리하여 선발하면서 학생부종합전형Ⅰ(면접형)은 368명, 학생부종합전형Ⅱ(서류형)은 80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전형Ⅰ(면접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 40%를 반영하여 최종 선발한다. 서류평가 시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지원자의 학업역량, 잠재역량, 사회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평가영역별 반영비율은 35%, 40%, 25%로 잠재역량의 가중치가 가장 높다. 면접평가는 모집단위별로 진행되며 2인의 면접위원이 지원자 1인을 대상으로 약 12분간 실시한다. 서류평가와 동일하게 학업역량(35%), 잠재역량(40%), 사회역량(25%)을 평가요소로 하며, 이를 중심으로 지원자의 종합적 사고력,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공적윤리의식, 제출 서류의 진실성 등을 평가한다.

학생부종합전형Ⅱ(서류형)은 3개 모집단위에서만 선발하는데, 국제관계학과 6명, 경영학부 71명, 도시사회학과 3명 모집으로 경영학부 모집이 가장 많다. 경영학부의 경우 면접형 전형에서는 선발하지 않는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전년도까지 서류형으로 선발했던 교통공학과의 경우 올해는 면접형으로만 선발한다. 서류평가의 평가요소는 학생부종합전형Ⅰ(면접형)과 동일하지만 가중치가 달라 학업역량이 30%, 잠재역량이 50%, 사회역량이 20%를 차지한다. 잠재역량의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에, 관심 분야에 대한 탐구를 기반으로 전공수학 열의와 문제해결 역량을 보일 수 있어야 한다.

논술전형의 올해 모집인원은 75명으로, 인문계열은 모집하지 않고 자연계열에서만 실시하고 있다. 전형방법은 논술 70%와 교과 30%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120분간 수리논술로 출제되며, 수학,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과목이 출제범위에 해당한다. 교과 성적은 전 학년 전 교과의 석차등급을 반영하지만 등급 간 점수차가 크지 않고, 수능최저학력기준 또한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논술 비중이 큰 전형이다.

2. 성균관대학교 

일반전형 기준

2024학년도 성균관대 정원 내 수시모집 인원은 1,963명이다. 전형별 모집인원 변화가 많은 편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 계열모집의 경우 426명을 선발하는데, 전체 선발인원은 2023학년도와 큰 차이가 없으나, 글로벌융합학부(-20명), 인문과학계열(-31명), 사회과학계열(-34명), 자연과학계열(-21명)에서 선발인원이 크게 감소했다. 또한 학과모집으로 선발했던 경영학과와 전자전기공학부가 올해 학과모집에서는 선발하지 않고 계열모집으로 각각 70명과 45명을 선발한다.

학과모집의 경우 전년보다 선발인원이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앞서 살펴봤듯, 경영학과와 전자전기공학부의 미선발이 인원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고, 다른 학과들도 인원이 조금씩 감소했다. 학생들의 선호가 높은 반도체시스템공학, 소프트웨어학,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에서도 인원이 감소했다. 반면, 계약학과인 지능형소프트웨어학(10명)과 첨단학과인 반도체융합공학(10명), 에너지학(18명) 등에서 새롭게 학생을 선발한다.

종합전형으로 과학인재전형이 신설되었고, 교과전형(학교장추천)과 논술전형의 선발인원이 전년도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교과전형인 학교장추천전형은 계열 선발과 일부 전공예약을 병행하여 학생을 선발한다.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으며, 학교별 3학년 재적 학생수의 10%를 추천할 수 있다. 학생부는 공통과목 및 일반선택과목은 정량평가로 80%를 반영하고, 진로선택과목 및 전문교과과목은 학업수월성 10점, 학업충실성 10점으로 정성평가를 실시하여 20%를 반영한다. 올해 가장 큰 변경사항은 수능최저를 완화한 것으로,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 탐구를 각각 반영하여 3개 과목 합 7등급을 요구한다. 수능최저 충족자가 전년도에 비해 다소 증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학생부종합(계열모집)과 학생부종합(학과모집)은 명칭 그대로 모집단위의 차이이다. 학생부종합(학과모집) 중 면접을 실시하는 일부 모집단위를 제외하면 두 전형의 전형방법은 서류(학생부)평가 100%로 동일하다. 의예과, 사범대학 학과, 스포츠과학과에서만 면접을 실시하는데, 면접비율이 기존 20%에서 올해 30%로 증가했다. 전자전기공학부와 경영학과가 기존 학과모집에서 올해 계열모집으로 선발한다는 변화가 있다. 국문학, 한문학, 사학, 철학, 사회학, 사회복지학, 심리학, 아동・청소년학, 통계학, 생명과학, 수학, 물리, 화학과는 올해에도 학과모집으로 선발하지 않는다.

과학인재전형이 신설되어 145명을 선발하는데, 앞의 두 전형과 달리 단계별 전형으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 학생부로 7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 30%를 반영하여 최종 선발한다. 면접은 수능 전인 10월 22일(일)에 실시하고, 제시문 기반 수학/과학 교과형 면접으로 진행된다.

성균관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서류평가의 평가 영역은 학업역량(50%), 개인역량(30%), 잠재역량(20%)으로, 학업역량은 학업수월성과 학업충실성, 개인역량은 전공적합성과 활동다양성, 잠재역량은 자기주도성과 발전가능성으로 이루어진다. 학과로 선발하는 전형의 경우 모집 특성 상 전공적합성을 더 잘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논술우수전형은 논술 100%로 선발하며 인문계는 통합교과형(국어, 사회, 한국사) 논술, 자연계와 글로벌융합학부는 수리논술을 실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교과전형보다 높아 대체로 국어, 수학, 영어, 탐구1, 탐구2 중 3과목 등급 합 6을 요구한다. 의예과 등 일부 학과에서는 더 높은 기준을 적용하므로 모집단위별로 확인할 필요가 한다.

3. 숙명여자대학교

일반전형 기준

숙명여대는 2024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1,11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중 숙명인재 서류형의 선발인원이 감소했는데, 기존에 서류형으로 선발했던 5개 학과가 숙명디지털융합인재 전형으로 선발하면서 생긴 인원 감소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인 지역균형선발전형은 교과성적 100%로 선발한다. 전년도까지 고교별 여학생 수의 10%까지 추천 가능하도록 했으나, 올해 추천인원 제한이 폐지되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2개 합 5등급(약학부: 수학 포함 3개 합 5)을 적용하고 있다.

인문계, 자연계 모두 국어, 수학, 영어, 사회(한국사 포함), 과학 교과를 반영하기 때문에 내신 산출 시 주의해야 한다. 진로선택과목은 성취도 상위 3과목을 등급으로 변환하여 반영하는데, 기존 A=1등급, B=2등급, C=4등급에서 올해 A=1등급, B=3등급, C=5등급으로 변경되어 B 이하를 받은 경우 불리함이 커졌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숙명여대의 학생부종합전형은 모집단위로 구분된다. 인문계는 숙명인재(면접형), 자연계는 숙명인재(서류형)과 숙명디지털융합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자연계에서 유일하게 약학부만 숙명인재(면접형)으로 선발한다.

인문계 모집단위와 약학부를 선발하는 숙명인재(면접형)은 1단계 서류(학생부)평가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반영하여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1단계 선발 배수가 4배수에서 3배수로 줄었다는 것이 변화점이고, 서류는 진로역량 45%, 탐구역량 35% 공동체의식과 협업능력 20%를 반영하여 평가한다. 면접은 10~15분 정도의 서류기반 면접이 실시된다. 전년도까지 약학과의 경우 제시문 기반 면접으로 이루어졌는데, 올해는 약학과도 서류기반 면접으로 진행한다.

숙명인재(서류형)은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91명을 선발(약학부 제외)한다. 서류(학생부)만으로 전형이 실시되고, 진로역량 45%, 탐구역량 35%, 공동체의식과 협업능력 20%를 반영하여 평가한다.

올해 신설된 숙명디지털융합인재전형은 인공지능공학부, 지능형전자시스템전공, 신소재물리전공, 컴퓨터과학전공, 데이터사이언스전공에서 70명을 모집한다. 면접 없이 서류만으로 전형이 실시되는 것은 숙명인재(서류형)과 동일하나, 평가항목별 반영비율이 진로역량 40%, 탐구역량 45%, 공동체의식과 협업능력 15%로 탐구역량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논술우수자전형에서는 논술의 비중이 90%로 실제 당락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논술은 100분 동안 진행되며, 인문계와 의류학과는 통합논술 2문항이 출제되고, 자연계는 수리논술(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 3문항이 출제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교과전형과 동일한 2개 합 5등급을 요구한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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