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이해 경포해변 상가 일원 일반음식점 영업주를 대상으로 ‘호객행위 금지 약속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강릉시는 경포 인근 상인들에게 호객행위 금지 서명부 작성을 유도해, 업주 23명 모두가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호객행위 금지 서명부에는 ▲도로 및 인도 등에서 행인을 따라가며 호객하는 행위 ▲주행 차량을 가로막고 호객하는 행위 ▲지나가는 차량과 행인에게 손짓, 몸짓, 말 등으로 손님을 끌어들이는 행위 등을 일체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릉시는 이번 캠페인과 함께 향후 경찰 합동단속과 CCTV 운영, 미스터리쇼핑 방식 단속, 특별사법경찰관 운영 등으로 호객행위 근절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또, 경포 관광지의 문제로 인식되었던 호객행위 근절하여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시민 및 관광객들의 정당한 선택권을 확보하는 등 품위 있는 관광지·명품 관광지 경포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세향 위생과장은 "호객행위 근절을 통해 건전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경포를 방문한 시민과 관광객들이 믿고 다시 찾는 강릉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릉=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