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을 이어가고자 필승의 각오로 홈경기에 나선 진주시민축구단은 초반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탐색전을 펼쳤다.
공방이 이어지던 전반 22분 코너킥에서 경합 중 흐른 볼을 이현일이 뒤쪽으로 재차 내주었고 이를 박재우가 침착하게 슛으로 연결시키며 선취골을 넣었다. 선취 득점 이후 경기는 더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중원에서 접전을 펼쳐 나갔으나,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으며 전반을 1–0으로 앞서며 마쳤다.
진주시민축구단은 후반 들어서도 공격 의지를 불태우며 공세를 이어나갔다. 안정적으로 수비를 하며 반격에 나선 상대의 후방을 공략하는 역습으로 추가골 기회를 노렸다. 상대의 공세는 몸을 아끼지 않은 수비로 막아냈다. 후반 43분 손한을이 상대의 볼을 끊어낸 후 치고 들어가다 김민우에게 패스를 보냈고, 수비수를 슛페인트로 따돌린 후 후 오른발로 감아 차는 슛으로 골문 구석을 가르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경기는 2–0 진주시민축구단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진주시민축구단 구단주 조규일 시장은 "궂은 날씨에도 좋은 경기를 보여준 선수단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연승의 기세를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5연승을 달리며 멈추지 않는 기세로 선두권 다툼에 뛰어든 진주시민축구단은 오는 22일 당진시민축구단을 상대로 리그 21R를 가진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