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대표 전통시장인 사북시장에 에너지 절감을 위한 태양광 발전 설비가 들어선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한국에너지공단 강원지역본부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전통시장 태양광 설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달 초 사북시장 고객지원센터 옥상에 5kw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를 완료했다.
이날 사북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2023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善(sun)한 전통시장 만들기’ 현판식이 개최됐다.
현판식에는 황승훈 정선군 전략산업과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와 류창기 한국에너지공단 강원지역본부장, 윤병준 전기안전공사 태백지사장, 정의준 사북시장 상인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현판식참석자 전원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참여해 청정 정선의 특산물을 구매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동참했다.
한국에너지공단 강원지역본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 경제 회복과 활력제공을 위해 지역 민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역상권 살리기 활동을 추진 중이며 2020년 춘천풍물시장, 2021년 춘천중앙시장, 2022년 정선임계사통팔달시장에 태양광 설비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사북시장 태양광 설비 준공으로 연간 100만 원 이상의 전기요금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돼 사북시장 상인회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승훈 정선군 전략산업과장은 “이번 사북시장 태양광 설비 설치를 통해 전통시장의 전기요금 절감과 지역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선=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