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어선 오염물질 불법배출 단속 나서

동해해경, 어선 오염물질 불법배출 단속 나서

기사승인 2023-07-21 11:25:39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가 어선의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23일까지의 홍보 및 계도 기간을 거친 후 24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어선의 오염물질 불법배출 단속에 나선다.

동해해경은 최근 3년간 관내 해양오염사고 27건 중 13건이 어선에서 발생하고 여름철 어선의 조업시기 활성화에 따른 오염신고 및 사고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어선 오염물질 불법배출 단속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중점 단속 내용은 어선발생 오염물질(폐유‧선저폐수‧폐기물) 적법처리와 해양오염방지설비 정상설치·작동을 비롯해, 잠수펌프 등 불법배출장치 설치 및 작동, 폐기물기록부 및 폐기물관리계획서 비치·기록관리 여부 등이다.


동해해경은 이와 함께 어선의 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폐기물 관리계획서와 해양오염방지 검사증서 관리실태 조사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고의적 해양오염 행위는 엄정하게 단속하고 경미한 위반사항은 행정지도를 통해 경각심을 고취해 나가겠다"며, "어선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적법 처리하여 단속되는 사례가 없도록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동해=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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