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은 스포츠 행정복합타운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지역개발사업 투자선도지구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지난 6월 공모에 신청해 지난 4일과 19일 현장평가와 종합평가 등을 거쳤으며,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 실행 가능성 등 전 분야에 걸쳐 우수한 평가를 받아 투자선도지구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통해 최대 100억원까지 국비를 지원받게 되며,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용적률·건폐율 완화, 구역지정·인허가 의제 등의 규제 특례 등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양구 스포츠 행정복합타운'은 193,958㎡ 면적에 사업비 754억원(지방비 420억원, 기타 334억원)을 투입해 2027년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따른 양구역을 중심으로 2029년까지 스포츠 행정타운과 빌드업 센터 등을 조성하게 된다.
스포츠행정복합타운에는 스포츠와 관광 등 스포츠 산업과 연계한 '스포츠행정복합타운'과 사계절 생활 스포츠 센터인 '스포츠 빌드업 센터', 공유커뮤니티, 공유숙박, 로컬 카페 등으로 보건·복지·주거가 통합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령자복지 주택'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인근 부지에 지역의 수요에 맞춘 ‘공동주택’과 세컨하우스 개념의 ‘더빌리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관광객 유입 증대와 일자리 창출, 기업 유치에 따른 청년인구 유입, 지역 산업 개발 등 지역발전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스포츠행정복합타운 투자선도지구 선정으로 양구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며, "행정복합타운이 양구 미래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