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천군 사내면 주민들의 새로운 이웃이 된 육군 15사단 승리부대는 올해 축제의 성공을 위해 주요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승리부대 군악대는 축제의 개막일인 3일 오후 6시, 개막식 식전공연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게 된다.
부대는 4일 오후 6시부터 축제장 메인무대에서 ‘승리부대 장병의 밤’행사도 개최한다.
'승리부대 장병의 밤'은 장병 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실력과 끼를 갖춘 장병들의 무대, 인기가수들의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매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축제장에서는 군장병 참여 상설 프로그램으로 ‘올림픽 게임 5종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부대별 팔씨름 대항전, 수중 릴레이, 4각 줄다리기, 물풍선 터뜨리기, 토마토 박스 높이 쌓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돼 관광객들에게 화천토마토축제만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대 측은 축제 기간 내내, 사창리 문화마을 일대에서 대형 군장비 전시회도 운영한다.
승리부대는 축제 기간, 장병들의 평일 외출과 주말 외출·외박을 시행해 축제의 성공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나선다.
한편, 2군단에서도 축제 기간 2회에 걸쳐 전국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지원할 예정이다.
화천군 역시 이 기간, 장병과 면회객 등 수많은 인원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각종 편의시설 설치와 안전관리 등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일반 관광객 뿐 아니라 우리 지역의 군장병과 면회객들에게 화천만의 개성이 가득한 축제문화를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