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에서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이 왔다는 신고가 45건 접수됐으나 유독 화학물질이 든 택배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유독물질 의심 택배 신고는 총 45건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신고는 강릉, 원주, 춘천에서 접수된 것으로, 모두 위험성이 없거나 오인 신고로 판명됐다.
지난 21일엔 강릉시 교동의 한 아파트에 대만발 택배가 배송돼 경찰 등이 주변을 통제하고 확인한 결과 아파트 주민이 대만에서 실제로 시킨 립스틱으로 밝혀졌다.같은 날 강릉시 안현동 경포치안센터에도 주문하지 않은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이 배송됐다며 주민이 직접 찾아와 신고했으나 화학물질이 아닌 바느질 용품으로 확인됐다.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도내에서 신고된 해외 발송 우편물은 모두 위험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그러나 의심 소포를 받으면 열어보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관서나 112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