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최근 축제 안전관리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재난과 사고 유형에 따른 대응 매뉴얼을 마련했다.
주요 유형은 화재, 군중밀집, 응급환자 발생, 식중독, 호우 등으로, 군은 각 유형별 조치 및 후속계획까지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
축제 기간 중 20명으로 구성된 기동팀이 안전사고에 대응하고, 위험구간 보수를 담당한다.
대응에 앞서 예방을 위해서도 축제장 내 가로수 정비를 비롯해 안전펜스, 물놀이장 주변 미끄럼 방지시설, 부스별 소화기, 안전 안내판 등의 시설이 실치되며, 관광객과 종사자 대상 보험가입도 이뤄진다.
축제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군안전건설과 중대재해대응 T/F팀이 참여하는 안전교육도 실시된다.
이와 함께 군은 이달 중 유관기관 실무회의를 열고 사내119안전센터에 구급차와 심폐소생기, 소방차 등 장비협조를 요청하고, 화천경찰서와는 도난방지와 질서유지, 미아예방, 교통관리 지원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폭우에 대비해 관광객들을 위한 천막 등 대피시설이 설치되고, 축제장 종합상황실에는 의료진이 배치되며, 필요시 신속한 후송 시스템도 가동된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수영장 물갈이가 매 행사 종료 후 실시되며, 방문객이 요청 시 마스크도 제공된다.
군은 축제 하루 전인 2일, 화천군 안전관리자문단 합동점검을 통해 축제장 내 화재, 전기, 가스, 도난사고 등 위험요소를 최종 점검한다.
아울러 관광객이 쾌적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주차장과 일방통행도로, 차량진입금지 입간판을 설치하며, 축제장 내 먹거리 판매부스에 대해서는 상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축제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철저한 안전대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