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을 찾는 관광객 수와 소비액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 빅데이터 관광 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영월군의 관광객 수가 전년과 비교해 7.3% 증가하고, 관광객의 소비액도 전년 대비 1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증가율 대비 관광소비액이 더 높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SNS 언급량은 전년과 비교해 27.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마이크로·메크로 인플루언서, 파워블로거, 홍보영상 등을 활용한 SNS 바이럴마케팅의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영월군은 보고 있다.
영월군은 국내 관광 트렌드와 전망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관광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상반기에는 반려동물 동반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펫동반 여행상품(댕댕캠프) 운영과 반려동물 동반 가능 관내 관광자원 소개 등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해 반려동물 친화적인 여행지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맞춤형 관광객 수요를 반영해 트레킹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행상품(월간영월, MZ트레킹)을 운영하고, 에코하이킹, 웰니스 여행 등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5월부터 내국인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이에 영월군은 여름 성수기인 7월과 8월 관광객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고, 겨울 비수기를 대비한 대책을 마련해 관광객 유치 상승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최신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반려동물 동반여행, 트레킹, 사진명소 마케팅, 촌캉스, 웰니스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홍보하는 것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미션투어, 숙박요금 지원 이벤트 등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최근 출범한 영월의 관광통합브랜드인 '달마다 새롭게, 달달영월'을 활용해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지역을 소개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관광객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여행상품 개발과 지역 관광자원 홍보 등 다양한 관광정책을 전개해 지역 내수경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월=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