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가 지난 27일 독도를 출항해 울릉도로 향하다 발전기가 정지한 여객선에 대해 안전관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4시 5분께 독도 북서방 약 26km 해상에서 독도를 출항해 울릉도로 항해 중이던 여객선 A호(634t, 승객 449명, 승무원 6명)에서 발전기 2대가 정지했다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

신고를 접수받은 동해해경은 인근 경비함정 2척과 강릉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이에 따라 경비함정이 여객선 A호와 통신 교신을 통해 승객들의 건강상태 등 안전상태를 확인했고 현장 상황에 대한 안내방송을 요청했으며, 신고 접수 12분 만에 여객선 A호에서 발전기 2대 중 1대를 자체 수리했다.

이어 동해해경이 여객선 A호가 울릉도 저동항에 입항할 때까지 근거리에서 안전관리를 실시해, 오후 5시 41분께 울릉도 저동항에 안전 입항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승객들이 많이 놀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국민이 안전하게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