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4개 유소년 축구팀이 하계 전지훈련지로 전북 완주군을 찾아 실력을 닦고 있다.
28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달 17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경기, 충남, 안동, 수원 등 전국 각지에서 800명 이상의 유소년 축구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위해 완주군을 찾고 있다.
선수와 관계자들은 2주간 완주에 머무르면서 모든 체제비를 관내에서 소비함은 물론, 주말 동안 학부모들도 방문해 경기장 주변 마트, 카페, 요식업체의 매출 상승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전지훈련 선수와 관계자 및 주말 학부모들까지 더하면 연 인원 1만2,000명 이상이 완주군을 찾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완주군은 민선8기 들어 '완주군스포츠마케팅 지원 조례'를 기반으로, 스포츠관광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마케팅을 위해 올해 관광체육마케팅 센터를 개소하고, 국제유소년테니스대회, 만경강 전국파크골프대회 등 다양한 종목의 대회를 유치하며 새로운 스포츠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선수들 훈련에 불편함이 없도록 공공체육시설을 유지·보수하고, 관내 숙박업소 및 식당들과 긴밀히 협력해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고의 편의시설을 제공해 재방문율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지훈련단 유치 경험을 바탕으로 2024년에는 근대 5종, 테니스, 태권도 등 다양한 종목의 훈련팀 유치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완주=황성조 기자 food2drin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