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릉과 정선지역 낮 최고 기온이 36도에 이르는 등 곳곳이 찜통 더위를 나타냈다.
이같이 불볕더위가 계속되자 도내 유명계곡과 강변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홍천군 서면 마곡리 홍천강에서 제트스키 마니아들이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더위를 식혔으며, 홍천강변은 나들이 나온 피서객들의 차량으로 가득 차 메워 해수욕장을 방불케 했다.
또 인제 백담계곡을 비롯해 화천 사내면 삼일계곡 등 도내 유명계곡에는 주말를 맞아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국내 최고의 래프팅 코스로 손꼽히는 인제군 내린천에도 래프팅을 즐기려는 동호인, 직장인 등 마니아들이 찾아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스릴을 만끽했다.
이날 도내에는 강릉평지, 삼척평지, 양양평지, 정선평지, 원주, 화천, 홍천평지, 춘천, 인제평지, 강원북부산지, 강원남부산지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또 동해평지, 태백, 속초평지, 고성평지, 영월, 평창평지, 횡성, 철원, 양구평지, 강원중부산지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한편, 폭염경보는 일최고체감온도 35℃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발생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춘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