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인제군 소양호 상류 인제대교 중심으로 발생한 녹조는 8일째 계속되며 수질오염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고농도 조류 덩어리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조류가 하천을 따라 5㎞ 이상 확산한 데다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제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물가에 떠밀려 확산되는 녹조는 장마에 떠내려온 쓰레기 등 각종 부유물과 뒤엉켜 부패해 악취를 풍기고 대책이 필요하다.
이번 소양호의 녹조는 소양강댐이 건설된 1973년 이후 50년만이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