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태풍 ‘카눈’ 대비 비상대응 체제 돌입 [고성소식]

경남 고성군, 태풍 ‘카눈’ 대비 비상대응 체제 돌입 [고성소식]

기사승인 2023-08-09 21:24:35
경남 고성군이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군은 태풍 북상에 따른 피해 발생을 대비하기 위해 8월9일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는 등 비상 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특보 해제 시까지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태풍 발생 전(△태풍 진로 정보 등 기상 상황 수시 파악 △주택이나 차량, 논과 비닐하우스 등 사전 점검 △비상용품 준비)과 태풍 발생 영향권에 들었을 때(△외출 자제 △전기 시설 접촉 금지 △사전 가스 차단 △저지대나 상습 침수 지역 등 위험 지역 즉시 대피 △개울가, 하천, 해안가, 지하차도 접근 금지) 준수해야 할 사항을 군민들에게 홍보하고 재해취약지역 등을 긴급 점검하는 등 인명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8일에 이어 9일에도 개발행위 개발지 현장, 아파트 건설현장 등 인명 피해 우려 대상지 8개소를 방문해 “위험 상황 시 사전 통제와 주민 대피 등 현장 대처가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군민 여러분께서도 재난 문자 등에 주의를 기울이고, 태풍 영향권에 접어들면 외출을 삼가고 필요시 행정기관의 안내에 따라 신속히 대피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의 주요관광지인 공룡박물관, 당항포관광지 등은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임시 휴장한다.



◇고성시장 토요장터, 무더위에도 성황리에 열려

고성군은 고성시장 토요장터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 500여명에게 한여름의 즐거움을 제공했다.

토요장터는 1월 선정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6월 시범운영을 거쳐 8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열리는 장터로 8월 5일 고성시장 야외광장에서 첫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휴가철을 맞아 320여 명의 고성군민과 180여 명의 타지역민이 가족 단위로 방문해 어린이 새우낚시, 물놀이 터널, 벼룩시장 운영 등을 체험했다.

8월은 △12일 행운 두레박 △19일 야간 버스킹 △장날인 26일은 문화예술공연으로 진행되며, 9월과 10월에도 매주 토요일(장날 제외) 다른 주제로 운영된다.

또한 고성시장은 내년에도 지속적인 토요장터를 운영해 볼거리와 먹거리 등 고성시장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고성시장 토요장터 행사를 통해 고성군 전통시장의 특화된 브랜드를 만들어 갈 것이다”며 “더 많은 상인들이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도인더스트리, (재)고성교육재단에 교육발전기금 600만원 기탁

고성군의 장학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재)고성교육재단에 지역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발전기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삼도인더스트리 이도경 대표는 8월7일 자신의 모교인 동해초등학교 후배들의 교육을 위해 써달라며 (재)고성교육재단에 방문해 교육발전기금 600만원을 기탁했다. 

이도경 대표는 올해 초 600만 원을 기탁하고 이번이 두 번째 기탁으로 올해 총 1200만원의 교육발전기금을 동해초 학생을 위해 기탁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후배들의 교육을 위해 기탁하는 훈훈한 사례를 보게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후배들의 귀감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군, ‘다함께 차.차.차’ 운영

고성진로교육지원센터는 11월까지 6차산업 특성화프로그램 ‘다함께 차.차.차’를 운영하고 있다.

‘다함께 차.차.차’는 지역 환경과 특색에 맞춘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을 이해하고, 참가 청소년의 아이디어를 접목해 새로운 형태의 사업을 모의 창업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성중학교 청소년과 연계해 △7월 6차 산업 이해 교육 △8월 6차 산업 인증기관 현장 견학 △9~11월 창업 및 마케팅 교육 총 10회에 걸쳐 진행하며 청소년들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진만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농촌의 새로운 산업구조에 대해 학습하고 고성군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꿈을 꿀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37회 고성군배구협회장기 배구대회 개최

고성군은 8월12일 고성군국민체육센터 및 반다비체육문화센터에서 제37회 고성군배구협회장기 배구대회를 개최한다.

고성군 배구협회(회장 김근수)에서 주최 및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배구 종목 활성화와 동호인들의 기량을 향상하기 위해 개최한다.

관내 11개 팀 170여 명이 참가해 예선 조별 리그전 및 본선 토너먼트전을 통해 승부를 가릴 예정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동호인들 모두 서로 단합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성군, 거류산 등산로 정비

고성군은 7월24일부터 8월4일까지 거류산 등산로(엄홍길전시관~거류산 정상)를 정비했다.

이번 정비는 여름철 등산로 주변 무성해지는 풀이 등산객들의 통행을 방해하고 안전사고를 유발할 것을 우려해 예방 차원에서 실시됐다.


등산로 정비는 4인 1조로 구성돼 7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총 10일간 엄홍길전시관에서 거류산 정상까지 약 4.5Km 구간의 정비를 마쳤다.

박문규 거류면장은 “우리 거류면의 자랑이자 거류면민들의 심장인 거류산 정비를 통해 등산객들의 안전과 쾌적한 등산로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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