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부군수는 대산면 대암지구 등 현장을 방문해 태풍 ‘카눈’ 대처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관계부서에 산사태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지반에 약해져 있으므로 산사태 취약지역 등을 중심으로 순찰 및 점검을 철저히 하고 태풍 ‘카눈’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에 철저 기할 것을 지시했다.
군 관계자는 “산사태 취약지역의 순찰을 강화하고,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는 만일의 사태 발생에 대비해 주민 대피장소 등을 안내하는 등 태풍 ‘카눈’에 따른 산사태 및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함안군 가야읍, 여름철 복지사각지대 취약가구 집중발굴
함안군 가야읍에서는 기록적인 무더위가 계속되자 여름철 위기가구 발굴‧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름철 복지위기가구 집중발굴을 위해 차량 통행이 많은 곳에 사각지대 발굴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고 9일 가야읍 명예사회복지공무원 162명에게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협조 안내문을 발송하며 적극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각지대 집중발굴 대상은 단전, 단수, 단가스 가구와 창고, 비닐하우스, 폐가, 컨테이너 등에서 생활하는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도움이 필요하나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위기가구이다.
이렇게 발굴된 위기가구는 각 개인의 상담을 통해 개인의 복지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함께 찾아 나선다. 기초생활보장제도, 긴급복지 등 공적서비스를 연계하거나 민간자원을 활용, 위기 상황을 신속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순자 가야읍장은 “최근 무더위가 지속되며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더 커지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두고 적극적인 제보(가야읍 맞춤형복지)를 해 주시면 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함안군보건소, 폭염피해 예방 캠페인
함안군보건소는 지난 7일부터 여름철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군보건소는 취약계층인 고령자와 독거노인,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투석 등)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에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정방문대상자와 건강취약계층 250가구에 대해 순간 냉각팩, 쿨패치, 이온음료, 영양식이 등으로 구성된 폭염 응급키트 건강꾸러미를 배부했다.
이와 함께 마을회관 및 경로당을 방문해 폭염대비 건강수칙 및 행동 요령을 홍보하고 혈압, 혈당 측정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는 등 적극적인 폭염예방 활동에 나섰다.
강옥순 보건소장은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필요함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온열질환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1339나 119로 연락하여 의료기관에서 응급 처리를 받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함안라이온스클럽, 어려운 이웃 위해 쌀 ‧ 성금 기탁
함안라이온스클럽은 9일 함안군청을 방문해 군내 저소득 세대에 전달해달라며 쌀(10kg) 100포와 취임 봉사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홍순민 회장은 “이번에 함안라이온스클럽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나부터 먼저 봉사’라는 슬로건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와 나눔실천을 다짐했다”며 “무더위와 태풍 등으로 힘들어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우리의 정성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조근제 함안군수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나눔을 실천하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물품과 성금은 꼭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해 함안군이 모두가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