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해 씨앗기(공동체 활동을 처음 시작하는 3인 이상의 주민 모임) 10개소를 지원하고 올해 씨앗기 5개소에 각 200만원뿐만 아니라 활동기(1년 이상 공동체 활동 경험이 있는 주민모임) 2개소에 각 500만원을 지원했다.
군은 지난 4월 공동체 모집을 거쳐 참여단체 회계교육을 실시하는 등 공동체 활동 지원 주민공모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회적경제 활동가를 매칭했다.
고전면 주성마을에 있는 청년공동체 '고하크루'는 농사로 바쁜 성평권 주민들이 문화생활을 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기 위해 모인 공동체다. '고하크루'는 지역 주민들을 초청해 영화를 상영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마을 내 불편한 부분을 찾아보고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지역의 엄마들로 구성된 '아이하동'은 영유아 부모들이 육아 관련 정보를 공유해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하동을 만들기 위해 모인 공동체다. '아이하동'은 올 봄에 이어 두 번째 어린이 벼룩시장을 섬진강재첩문화축제 플리마켓에서 개최해 아이들이 실물 경제에 직접 참여하는 생생한 교육의 장을 만들었다.
군 담당자는 "올해는 다양한 분야의 공동체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단순한 보조사업 추진이 아닌 마을과 주민자치를 잇는 공동체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 활동가와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