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산골생태유학센터에 따르면 1학기 유학생 22명 중 90% 이상이 유학생활을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2023년 2학기 산골생태유학 유학생 26명을 모집한 결과 이중 신규 유학생이 6명, 기존 1학기 유학생 20명으로, 1학기 유학생 22명 중 90% 이상이 유학생활을 연장했다.
유학생들은 백담마을 용대초(8명), 달빛소리마을 월학초(12명), 설피마을 진동분(6명)에서 2학기를 시작한다.
유학생이 배정된 학교는 모두 청정 산촌마을의 전교생 60명 이하 작은 학교로, 도시를 떠난 아이들은 6개월 간 청정자연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지역의 생태․문화․역사를 배우게 된다.
센터는 지난 16일 2학기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유학 프로그램과 낯선 농촌생활 시 유의사항 등을 설명하며 자녀들의 학교생활과 농촌생활을 준비하도록 했다.
한편 인제군은 유학생 수의 지속적인 증가와 유학기간 연장으로 이어지는 인기 비결로 다채로운 학습 프로그램을 꼽고 있다.
센터에서는 골프, 승마, 써핑, 생태체험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원어민 화상영어, 1인1악기 배우기, 생존수영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DMZ평화생명동산 '토종종자 지킴이 교육'과 가리산리 마을에서 진행하는'자연환경 해설사와 함께하는 자연아 놀자'등 지역 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배우며 인제를 알아가는 시간도 마련했다.
인제군 산골생태유학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인제군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골생태유학센터 관계자는 "아이들과 함께 전입한 학부모들도 마을 SNS홍보 기자, 귀농귀촌 동네작가, 작은도서관 사서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인제살이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후속 사업들을 준비하는 등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제=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