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은 16일부터 전 부서 대상으로 격무·기피 업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민선 8기 인사제도 개선 시범운영 계획에 따라 도입된 격무·기피부서 선정및 인센티브 지원 시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2023년도 인력관리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조사에선 16~23일 부서별로 2~3개의 격무·기피업무를 제출받아 지휘부에서 검토를 거쳐 9월 중에 직원설문조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격무·기피 업무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가적인 인센티브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2022년부터 시작된 평창군의 인사제도 개선 시행은 직원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개발행위팀, 도로팀, 하천팀 등의 세 부서를 선정해 성과상여금, 희망전보 우선 반영, 근무성적평정 우대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번에는 전 직원이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격무·기피업무 선정과 인센티브 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선정된 격무·기피업무에 대한 인센티브로는 성과상여금(최소 A등급 이상 부여), 근무성적평정('수'등급 부여), 모범공무원 및 해외 배낭여행 선발 시 가점 부여 등이 포함된다.
이번 개선사항으로는 격무·기피부서에서 격무·기피업무로 변경해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으로 한정했으며, 조직 이탈률이 높은 업무를 선정하기 위한 대상 업무 선정 기준도 추가됐다. 또한, 해당 업무를 수행한 직원의 업무 경험 요건이 2년 이상에서 1년 6개월 이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평창군은 이러한 변화를 통해 매년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며 격무·기피업무를 개선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성과중심의 인사제도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평창=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