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양구군에 따르면 양구수목원을 지역관광과 휴양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먼저, 2024년까지 양구수목원을 순환하는 '대암산 야생화 품은 레일 열차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국비 등 5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수목원 입구에서 출발해 피크닉광장, 야생화정원, 야생화분재원 등 총 3개의 정류장으로 조성되며, 길이는 약 1.8km이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수목원에 위치한 독골저수지 일원에 250m의 안전울타리 및 데크길을 설치해 저수지 일원을 따라 산책하는 새로운 힐링 관광코스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기존 과학 놀이 체험장을 대폭 보완하여 유아 숲 체험장과 연계해 어린이들이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도 했다.
아울러, '테마온실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테마온실 조성사업은 수목원 일원에 사계절 온실, 복합 슬라이드 시설, 장애물 코스, 아케이드 게임, 슬라이드 타워 등 양구수목원의 자연생태 환경을 기반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관람과 놀이, 체험시설을 확충한다.
사업비는 국비 등 70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풍부한 자연환경으로 자연 생태관광의 입지 조건을 갖춘 수목원 일대를 지속적으로 보완·개발하면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치유와 힐링의 공간, 자연생태 관광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박용근 생태산림과장은 "양구수목원이 관광과 휴양의 중심지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수목원이 보유한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시설과 콘텐츠를 지속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