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자전거 승차 중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6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의 2018~2022년 교통사고 빅데이터에 따르면 자전가 승차 중 교통사고로 숨진 사망자는 959명, 부상자는 5만770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중 60대~70대가 전체 사망자의 53.2%(510명)를 차지했으며, 중상자의 경우에도 40%가 넘는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2022년 자전거 교통사고를 분석해 사고다발지역 213개소를 선정하고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김포시 고촌읍(법률방송 앞 사거리 부근)과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을숙도휴게소삼거리 부근) 등이 자전거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지점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 박해수 과장은 "자전거는 친환경 운행수단으로 인기가 많지만, 교통수단으로서의 비중은 아직 1.2%로 낮다"며 "자전거 운행 문화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도로교통법상 자동차에 해당하는 사실을 인지하고 안전모 등 보호장구 착용, 음주운전 금지 등 교통법규를 준수하여 안전한 운행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