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인제종합운동장 조성을 위한 군계획시설 실시설계 인가를 고시했다. 이에 군은 인제종합운동장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025년까지 국비 등 총사업비 450억원을 투입, 인제읍 남북리 일원 부지 10만6342㎡ 면적에 관중석(5000석), 육상트랙, 천연잔디구장, 보조구장, 기타 체육시설을 갖춘 대규모 체육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2021년 인제종합운동장 실시설계용역에 착수, 올해까지 문화재지표 조사, 3대 영향평가 승인(소규모환경·재해·교통), 사업부지 내 국방부 소유 토지 매입을 위한 협의 등 관련 절차를 빠짐없이 추진해 왔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부지 내 토양오염정화 작업이 마무리되면 올해 안에 토지매입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인제종합운동장이 조성되면 그간 인제군에서 개최하지 못했던 전국단위 육상종목 대회 유치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군은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과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난해에만 54개 대회 유치에 성공, 65억원의 지역경제효과를 창출했지만 육상종목 만큼은 관련 체육시설이 없어 유치하지 못했다.
인제종합운동장이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제2종 육상경기장 공인인증을 받게 되면 도민체전과 전국규모대회, 국제 친선대회 등을 개최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된다.
김춘미 체육청소년 과장은 "인제종합운동장 조성사업을 통해 그동안 제시했던 관내 스포츠 복지시설 인프라의 질적인 향상과 향후 도민체전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