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31일 화천청소년수련관에서 지역 기관 및 단체들과 함께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진행한다.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은 범정부 차원에서 발생 가능한 재난유형에 대비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전국 단위 종합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화천군을 비롯해 소방서와 경찰서, 군부대, KT, 한국전력,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자율방범단, 대한적십자 봉사회, 군자원봉사센터 등 모두 11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위기관리 능력을 키우게 된다.
올해 훈련은 지진으로 인한 다중이용 건축물 붕괴와 이에 따른 화재상황을 가정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재난현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통합연계훈련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현장 실전 대응훈련이 이뤄지는 동안, 군청 재난상황실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꾸려져 최문순 군수 주재로 상황판단회의가 동시에 개최된다.
훈련은 사전 기획회의와 토론을 거쳐 도출된 시나리오를 토대로, 초기 대응부터 수습과 복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게 된다.
현장 훈련에는 화물트럭, 구급차, 소방차, 굴삭기 등 가용장비가 총동원되며, 화천군은 현장상황을 대형 전광판 차량을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재난에 즉극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유관기관과의 단단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