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는 9월 10일을 '세계 자살예방의 날'로 정하고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국가적·사회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대전 중구(구청장 김광신)는 2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자살예방 및 지역주민의 생명존중문화 확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자살에 대한 편견 해소와 올바른 정보제공을 위한 OX퀴즈, 생명사랑포토부스, 켈리그라피로 표현하는 희망 메시지 작성, 자살에 대한 오해와 편견 타파, 인식도 조사 등 다채로운 부스 참여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전했다.
조선미 대전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장는 “캠페인을 통해 우리 모두가 자살예방에 관심을 가지고 자살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우울 및 자살생각, 정신건강에 대한 상담이 필요한 주민에게 직통 번호 042-257-9930와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자칫 놓치기 쉬운 주변 사람들에게 홍보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2021년 대전시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6.5명(연령표준화자살률/출처: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으로 2020년에 이어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