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2일 장기화된 학교 재정난으로 학교법인 일선학원이 파산하면서 한국국제대가 더 이상 계속 운영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법원이 판단해 지난달 31일자로 폐교됐다.
학교 폐교로 발생하는 학생들의 2학기 학습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폐교가 예정된 8월 초 당시 박 의원은 교육당국에 학생들의 피해가 없도록 대책마련에 만전에 기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교육부는 폐교가 되기 전 8월9일부터 특별편입학 계획을 수립하고 준비했다.
박대출 의원은 "통상적으로 3개월 이상 걸리는 특별편입학이 다행스럽게도 인근대학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교육부의 빠른 대응 덕분에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한국국제대 재적생 546명 중 359명이 1차 특별편입학에 응시했고 응시자 96.7%가 편입학을 완료했다.
특히 편입이 어려웠던 일부 학과의 경우, 부산⋅경북 소재 대학까지 지역을 확대해 협조를 요청했고 그 결과 경남・부산・경북 지역의 대학(전문대학 포함) 16개교에서 총 1268명의 특별편입학 가능 인원을 확보했다.
박 의원은 "이번 1차 특별편입학에서 완료되지 못한 학생 12명과 2024학년도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불편 없이 학습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남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10월경 2차 특별편입학(2024년도 1학기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며 다시 한번 대학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